세계의 항공사-중국-길상항공

 

중국항공사 길상항공

역사

길상항공(Juneyao Airlines)은 2005년 상하이에서 쥔야오 그룹의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쥔야오 그룹은 창업자 왕쥔야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며, 항공사의 중국어 명칭인 吉祥航空(지샹 항공)은 '행운'과 '상서로움'을 의미한다. 

2006년 9월 25일 첫 운항을 시작하며 중국 국내선 시장에 진입, 상하이 훙차오와 푸둥 국제공항을 주요 허브로 삼았다. 

초기에는 저비용 항공사(LCC) 모델을 지향했으나, 점차 풀서비스 항공사로 전환하며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2016년 스타얼라이언스와 커넥팅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 상하이를 경유하는 국제선 연결성을 만들었다. 

2018년에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하며 장거리 국제 노선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제주와 청주 등 한국 노선도 활발히 운영하며, 특히 제주-상하이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2023년에는 자동차 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 전기차 스타트업 유도를 인수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길상항공은 안전성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중국 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2015년 약 10.5억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재무적 성과도 안정적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단 확장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행기 보유 숫자 및 기종

길상항공은 2020년 7월 기준 평균 기령 3년의 젊은 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기종은 에어버스 A320 시리즈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다. 

과거에는 A320 계열(주로 A320-200과 A321-200)만 운항했으나, 2018년 10월 19일 첫 광동체 기종인 보잉 787-9를 도입하며 장거리 노선 운항 능력을 강화했다. 

2022년 기준, 약 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에어버스 A320 패밀리로 구성되어 있다. 

A320 시리즈는 단거리 및 중거리 노선에 적합하며, 연료 효율성과 승객 편의성으로 중국 국내선과 아시아 지역 노선에서 주로 사용된다. 

보잉 787-9는 헬싱키, 싱가포르 등 장거리 국제선에 투입되며, 넓은 객실과 첨단 기술로 장거리 여행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길상항공은 기단의 평균 기령이 젊어 유지보수 비용이 낮고, 국제항공운송협회(IOSA)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단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A321neo와 같은 차세대 기종 도입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기단 전략은 비용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길상항공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취항지

길상항공은 2025년 7월 기준, 18개국 97개 공항에 취항하며, 국내선 69개와 국제선 28개 노선을 운항한다. 

주요 허브는 상하이 푸둥과 훙차오 국제공항이며,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도 중요한 출발지다. 

국내선에서는 상하이-선전, 상하이-광저우, 상하이-시안, 상하이-청두 등 고수요 노선이 인기다. 

국제선에서는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한국(제주, 청주, 인천), 동남아(싱가포르, 치앙마이, 방콕, 푸켓), 유럽(헬싱키, 아테네, 맨체스터, 브뤼셀) 등 다양한 목적지로 운항한다. 

특히 제주-상하이 노선은 매일 2회, 제주-난징 노선은 주 4회 운항하며, 상하이를 경유한 유럽행 연결 수속도 가능하다. 

발전 전망

길상항공은 중국 항공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정책 등으로 중화권 노선 확대가 기대되며, 특히 제주와 청주 노선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스타얼라이언스 커넥팅 파트너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상하이를 경유하는 유럽 및 동남아 노선의 연결성을 개선하고 있다. 

2023년 자동차 산업 진출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젊은 기단과 IOSA 인증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며, A321neo 같은 차세대 기종 도입 계획은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다. 

또한, 중국 내 여행 수요 증가와 국제선 확대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제주 출발 장거리 노선의 연결 수속 제한 등 일부 운영상의 과제가 남아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지점과 협력해 상하이 경유 유럽행 항공권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길상항공은 지속적인 노선 확장과 서비스 개선으로 2025년 이후에도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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