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로, 아시아 항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항공의 역사, 보유 항공기 현황, 그리고 취항지 및 미래 전망을 중심으로 그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봅니다.
1️⃣ 베트남항공의 역사
베트남항공의 역사는 1956년 베트남 정부가 설립한 민간항공국에서 시작됩니다.
당시에는 단 5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위주로 운항했지만, 1970~80년대에 걸쳐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회원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1989년에는 국영기업으로 공식 전환되었고, 1996년에는 항공 관련 여러 회사를 통합하여 현재의 ‘Vietnam Airlines’라는 이름을 갖추게 됩니다.
2000년대 들어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항공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베트남항공은 이에 발맞춰 기종 현대화와 서비스 고급화를 추진했습니다.
2010년에는 세계 3대 항공 동맹 중 하나인 스카이팀(SkyTeam)에 가입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고, 2016년에는 스카이트랙스로부터 4성급 항공사로 선정되며 품질 면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FAA로부터 ‘레벨 1’ 인증을 받아 미국 직항 노선 운항이 가능해졌고,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과 퍼시픽항공 등 자회사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항공은 국적기를 넘어,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항공기 보유 현황
베트남항공은 현재 약 94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다양한 노선에 적합한 기종을 운용 중입니다.
가장 많이 운용하는 기종은 Airbus A321-200으로 4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국내선과 동남아 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됩니다.
후속 기종으로는 A321neo 20대를 도입하여 연료 효율성과 운항 안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장거리 및 국제선에는 최신 기종인 Airbus A350-900 14대와 Boeing 787-9 11대, Boeing 787-10 4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종은 유럽, 북미, 동북아 노선에 투입되며, 승객 편의성과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갖춘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A350과 B787 시리즈는 베트남항공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Boeing 787-10을 추가로 7대 도입할 예정이며, 구형 A321 기종은 5년 내에 점진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항공은 기종 다양성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이 낮아 유지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취항지 및 발전 전망
베트남항공은 현재 5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국내선은 물론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폭넓은 노선을 운영 중입니다.
주요 허브는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호치민의 떤선녓 국제공항이며, 다낭도 제2 허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뮌헨, 필리핀 마닐라, 캄보디아 프놈펜 등 신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유럽과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총 69개 노선을 운항하며, 21개국 37개 목적지를 연결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선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노선을 복구하거나 개설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도 밝습니다.
베트남항공은 2026년 개항 예정인 롱탄 국제공항을 통해 동남아시아 항공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며,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 도입과 ESG 전략을 통해 친환경 항공사로의 전환도 추진 중입니다.
또한 2025년 기준으로 세계 20대 항공사, 아시아 최고 항공사 10위 등 다양한 국제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