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항공사-대만-스타럭스 항공

 

대만 스타럭스 항공


스타럭스 항공(Starlux Airlines)은 대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항공사로, 2020년 1월 23일 첫 운항을 시작하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 데뷔했다. 

창립자 장궈웨이(Chang Kuo-wei)의 비전 아래 설립된 이 항공사는 고품질 서비스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럭셔리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본사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위치하며,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 글에서는 스타럭스 항공의 역사, 현재 보유한 비행기 기종과 대수, 취항지, 그리고 미래 발전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역사

스타럭스 항공은 2018년 5월 2일 공식적으로 설립되며 대만 항공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창립자 장궈웨이는 에바 항공(EVA Air)의 전 회장으로, 그의 아버지 장융파(Chang Yung-fa)가 설립한 에버그린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며 항공사 이름을 ‘스타럭스’로 명명했다. 

‘스타럭스’는 중국어 ‘星宇’에서 유래했으며, ‘星’(별)은 장융파의 항법사 시절 별을 보며 항해했던 경험을, ‘宇’(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2016년 말 설립 계획이 발표되었고, 2017년 5월 22일 대만 경제부에 공식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초기에 2018년 운항 시작을 목표로 했으나, 철저한 준비를 위해 2020년 1월로 연기되었다. 

2019년 3월, 장궈웨이는 대만 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에어버스 A350 XWB 17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9월, 첫 취항지로 마카오, 다낭, 페낭을 발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2020년 1월 23일, 첫 비행(타이페이-마카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식 출범했다. 

그러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같은 해 3월 대부분의 운항을 중단했으며, 다낭 노선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가 일시 중지되었다. 

2020년 6월 마카오 노선 주 3회 운항으로 재개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2023년에는 북미 노선(로스앤젤레스)을 개설하며 장거리 시장에 진출했고, 2024년에는 타이중 공항을 제2 허브로 선정하며 대만 내 입지를 강화했다. 

스타럭스는 2025년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5성급 항공사 인증을 받아 글로벌 위상을 확립했다.

비행기 보유 숫자 및 기종

2025년 7월 기준, 스타럭스 항공은 평균 기령 2.8년의 최신 에어버스 기종으로 구성된 26대의 항공기를 운영한다. 

이에는 A321neo 13대, A330-900(이하 A330neo) 5대, A350-900 8대가 포함된다. 

또한, 2029년까지 총 53대로 플릿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는 A321neo 19대, A330neo 11대, A350-900/1000 18대, 그리고 A350F(화물기) 10대를 포함한다. 

A321neo는 단거리 아시아 노선에 주로 투입되며, 좁은 동체지만 넓은 좌석과 첨단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편안함을 제공한다. 

A330neo는 중거리 노선에 적합하며, 기내 분위기 조명과 고급 좌석 설계로 럭셔리 경험을 강조한다. 

A350-900은 장거리 노선, 특히 북미와 잠재적 유럽 노선에 투입되며, 퍼스트 클래스(4석, 1-2-1 배치, 32인치 4K 스크린 포함)를 도입한 유일한 기종이다. 

A350-1000은 202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며, 미국 동부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2024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A350F 5대(추가 옵션 5대)와 A330neo 3대를 추가 주문하며 화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025년 1월, A350F 5대를 추가 주문하며 화물기 10대로 확장, 세계 최대 A350F 운영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모든 기종은 연료 효율이 높은 트렌트 XWB 엔진을 사용해 탄소 배출을 25% 줄이고, 소음도 절반으로 감소시켰다. 

기내는 사프란 RAVE 울트라 플러스 시스템과 비아샛-3 위성 와이파이를 갖추며, 승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취항지

스타럭스 항공은 2025년 7월 기준, 28개 취항지에 주 246회 운항하며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한다. 

주요 허브는 타이페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이며, 2024년부터 타이중 공항을 제2 허브로 운영 중이다. 

아시아 취항지는 일본(삿포로, 하코다테, 나하 등 9개 도시), 마카오, 베트남(다낭, 호치민, 하노이), 태국(방콕, 치앙마이), 필리핀(클라크), 말레이시아(페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 24개 노선으로, 일본 노선이 전체 용량의 40%를 차지한다. 

북미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온타리오(2025년 6월 개설)를 운항하며, 알래스카 항공과의 코드셰어로 연결성을 강화했다. 

2024년 9월, 스타럭스는 2025년 말까지 원월드(Oneworld) 동맹 가입을 신청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예고했다. 

2025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푸꾸옥, 일본 오키나와(타이중 출발) 노선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유럽 진출은 2026년 헬싱키를 시작으로 계획 중이며, A350-900의 항속 거리로 중부, 서부, 남부 유럽 접근이 가능하다. 

스타럭스는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85%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북미 노선 성공을 위해 아시아 환승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발전 전망

스타럭스 항공은 창립 5년 만에 대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항공사로 자리 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48대의 여객기를, 2029년까지 10대의 화물기를 도입해 플릿을 확장할 계획이다. 

A350-1000 도입으로 미국 동부(텍사스, 시카고, 뉴욕, 워싱턴 D.C.)와 유럽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며, 2026년 헬싱키 노선 개설로 유럽 네트워크를 본격화한다. 

화물 사업은 A350F 10대로 2029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대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남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연결하는 허브 전략은 스타럭스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2023년 CORSIA 인증과 2024년 AA1000 지속가능성 표준 통과로 ESG 목표(2050년 탄소중립)를 강화하며, 연료 효율이 높은 에어버스 기종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원월드 동맹 가입은 코드셰어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기회다. 

타이중 허브 확장과 타오위안 공항의 갤럭틱 라운지 운영으로 대만 내 시장 점유율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공급망 지연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A350-1000 도입이 2024년 1대, 2025년 5대, 2027년 2대로 조정된 점은 단기적 도전 과제다. 

그럼에도 스타럭스는 높은 서비스 품질과 혁신적 운영으로 5성급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럭셔리 항공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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