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항공사-대만-타이거에어 대만

 

타이거 에어 대만


타이거에어 대만(Tigerair Taiwan)은 대만 최초이자 유일한 저비용항공사(LCC)로, 2014년 설립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여 일본, 한국,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취항하며 저렴한 요금과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화항공(China Airlines)이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젊은 항공기와 다양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대만 항공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타이거에어 대만의 역사, 현재 보유한 비행기 기종 및 숫자, 취항지, 그리고 향후 발전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타이거에어 대만의 역사

타이거에어 대만(Tigerair Taiwan)은 대만의 첫 저비용항공사(LCC)로, 2014년 9월 26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첫 비행을 시작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 항공사는 중국항공(China Airlines) 그룹(80%), 만다린 항공(Mandarin Airlines, 10%), 그리고 싱가포르 기반의 타이거에어 홀딩스(Tiger Airways Holdings, 10%) 간의 합작 투자로 설립되었다. 

대만은 아시아 주요 시장 중 저비용항공사가 없던 마지막 시장으로, 2013년 초 중국항공과 트랜스아시아 항공이 저비용항공사 설립에 관심을 보이며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진 환경에서 탄생했다. 

2017년, 타이거에어 싱가포르가 스쿠트(Scoot)와 합병되면서 중국항공이 타이거에어 홀딩스의 지분 10%를 인수, 현재는 중국항공 그룹이 100% 소유하고 있다. 

이는 타이거에어 대만이 대만 내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으며, 트랜스아시아 항공과 V 에어의 붕괴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시장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2022년 1월, 타이거에어 대만은 타이거에어 브랜드 소유권을 완전히 매입하며 독립적인 브랜드로 발전했다.

항공사는 젊은 항공기와 효율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9억 8100만 대만달러(약 3535만 USD)와 8억 800만 대만달러(약 2912만 USD)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3억 7000만 대만달러(약 4937만 USD)의 손실을 입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거에어 대만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2021년 말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을 신청, 2022년 국제 여행 재개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했다. 

상장 계획은 항공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며, 중국항공의 지원 아래 지속적인 노선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타이거에어 대만은 대만 항공 시장에서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취항지로 젊은 여행객과 비용 민감형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며, 앞으로도 지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 보유 숫자 및 기종

타이거에어 대만은 현재(2025년 기준)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에어버스 A320 계열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11대의 A320-200과 2대 A320neo로 이루어져 있으며, 추가로 2022년에 2대의A320neo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15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항공기의 평균 연령은 약 3.1년으로, 지역 내 가장 젊은 항공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연료 효율성을 높여 저비용항공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든 항공기는 타이거에어 그룹의 리버리(livery)를 착용하며, 기체 후미에 “TAIWAN”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대만의 대표성을 강조한다. 

이는 타이거에어 대만이 국제 항공사 중 ‘Taiwan’을 회사명이나 기체 디자인에 포함한 최초의 항공사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A320-200은 단일 통로(single-aisle) 항공기로, 약 18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단거리 및 중거리 노선에 최적화되어 있다. 

A320neo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연료 효율이 약 15% 향상되고, 소음이 줄어드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갖췄다. 

이러한 기종 선택은 타이거에어 대만이 동북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짧은 노선에 집중하는 전략과 부합한다. 

2019년, 항공사는 모회사인 중국항공과 함께 추가적인 항공기 도입 계획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구매 수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단 1대의 A320-200N이 타이페이-마카오 노선에서 주 2회 운항하며 운영을 최소화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운항을 재개하며 모든 항공기를 활성화했다. 

향후 A320neo 추가 도입은 항공사의 성장 전략과 직결되며, 노선 확장과 승객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취항지 및 발전 전망

타이거에어 대만은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주요 허브로, 타이페이, 가오슝, 타이중에서 출발하는 20개 이상의 취항지와 27개의 노선을 운영한다. 

주요 목적지는 일본(도쿄,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 나고야 등), 한국(서울, 부산, 제주), 동남아시아(방콕, 푸켓, 다낭), 그리고 마카오와 홍콩을 포함한다. 

특히 일본 노선이 전체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일본 내 다수의 도시로의 직항편을 제공하며 젊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에는 다낭, 오키나와, 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이러한 노선망은 저비용항공사의 특성상 단거리 및 중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비용 효율성을 유지한다.

발전 전망 측면에서, 타이거에어 대만은 대만 내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로서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활용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2021년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 신청은 자본 확충을 통해 새로운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항공의 전폭적인 지원과 젊은 항공기, 효율적인 운영은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 수요 회복과 함께, 타이거에어 대만은 새로운 목적지(예: 베트남, 필리핀 추가 도시)와 빈도를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로서의 기본 요금(TigerLite) 외에 유료 서비스(좌석 선택, 수하물 추가)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만을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로서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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